추석 여행..

추석.
예년보다 한 달 여의 느낌이 빠른..

여행.. 아니지만,
구경 고프시다는 엄마 말씀에
봉평 메밀꽃축제!

그런데... 꽃이 많이 졌다.
담번 여행부터는 시작 일주일 즈음이 맞을 듯...
메밀꽃 밭은 볼 일 없었지만
건너가는 작은 강이 이채로와서...

온김에 조금 더 가기로..
경포로 궈궈!!
이것이 바로 월하경포!

 

저녁은 회!
생각해보니... 회사 일 한다며 별걸 다 먹고다니면서..
엄마에겐 흔하디 흔한 회 한 접시 못해 드렸네..
우리 식구 처음모여 항구횟집에서 광어 한 마리.

돌아오는 길,.
원주에서 못 볼 장을 미리보기로 강릉 이마트서
명절장 오케이!

오다가 보니...
이럴수가... 차에서 연기가 난다..
엔진오일 마개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오일은 온 엔진룸에 뿜어져 있고..

한창 들여다 보는 중에..
마침 고압부가 아니므로..
주변에 같이 보아 주시던 분이 만들어준 콜라캔 마개로 대충 끼워넣고는 집에 도착하니..
추석당일 01시20분!
주차하느라 아파트 세바퀴를 돌고는..

자려고 하니 섭섭..
엄마가 차려주신 술상에..
지난 봄 엄마가 채취한 '산삼' 그리고 산삼주!!

산삼약발인가..
정오가 다 되어 깨고는..
힘든 추석 보내고
다시 식구들과 차한잔..

동생을 보내고 오는길의 추석특월!

 

 

매우 분주하게 여러곳을 움직인 추석이었네..
무엇보다 여러 곳을 여행 할 수 있어서 좋았던...

매 해..비슷한 느낌의 좋은 기억이 이어지기를 바래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