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on MHR-201, 나의 첫 리그(Rig)..

Wrote on blog.naver.com/jasonw Ham story at 2004/04/12                                       

리그(Rig)라는 말을 HAM들 끼리 자주 쓴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1. <배를> (작동사용 가능하게) 준비하다, (배에) 삭구(索具)를 갖추다; 의장(艤裝)하다(equip)
    2. (배비행기의) 각 부품을 조립하여 장비하다 ((up)); 채비하다 ((up))
    3. 《구어》 입히다, 차려입게 하다 ((out, up)) 

 ..등의 동사적 의미와 다음의 명사적 의미들이 있다.
    1. 【항해】 삭구 장비, 의장; 범장(帆裝)
    2. 《구어》 의복; 몸차림 
    3.  준비;  《미》 말을 맨[채비를 갖춘] 마차; 《구어》 자동차, 버스, 트럭 


일반적으로 햄을 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네들이 사용하는 장비, 즉 무전기를 리그(Rig)라고 부른다..

위의 사전적인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것을 보면서..
무전 교신은 무전기만 준비되면 끝나는 것일까..?

여러가지 말 뜻이 담고 있는 표면을 보듯이..
무전기는 무전기 하나로만 무선교신을 할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서 나의 햄이야기에서 다루었듯이..
여러가지 무선교신과 관련한 기초 지식..법규 등등..을 알고..

그것을 토대로 자격증을 취득하여,
그 증빙을 토대로 무전기를 구입하고, 안테나와 필요한 케이블, 전원장치등..
이런것들을 갖추고 허가를 받은 후에야 첫 전파를 비로소 날릴수 있게 된다..
사전적인 의미로의 준비, 채비, 의장 등등..이런의미를 담은 한가지 말이자, 결정체가..
바로 '리그'라는 것이 되는 것일게다..

모든 채비를 갖춘 후 내가 고른 첫 리그는 바로...

우리나라 맥슨의 MHR-201이었던 것이었다.. 

 제작사: Maxon Telecom (Korea) 
모델: MHR-201
주파수: 144-146MHz
최대출력: 6W
변조방식: FM
사용전압: DC 13.8V (Max. 1.5A)

풍운의 꿈을 앉고 시작한 첫 나의 리그...흐흐..
헬리컬안테나에 덩어리 크고..
그야말로 무전기..그 느낌 그대로였다.

그당시 얼마를 줬던가...
암튼 적지않은 비용을 치르고 구입했는데...싼게 비지떡이라했던가..
아무래도 첨시작하고 얼마안가면 그단순함에 지루해지지 않던가...
채 몇달 못쓰고, 다음 모델로 넘어가게 된다...
작은 도시에서, 좁은 반경내에서 사용하기엔 별 무리 없는  무전기였지만, 뭔지모를 맘에 안듦이 있었다.

배터리..
휴대용 전원산업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을 이당시의 휴대용전자기기가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
배터리 문제 였으며, 이로인해 준상시전원이 공급되는 차량용 무전기를 고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