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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 Beyond Right
본격적인 카메라.. Canon EOS-5 내 생에에 카메라가 붙어 다니기 시작한 본격적인 계기이자 사건이라고 보면 맞을것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98년 초여름날..종로에서 산걸로 기억난다.. Canon EOS-5. 이때나 지금이나 웬만한 사진관가면, 기사들 대부분이 이 카메라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명품이고, 일반인들이 보면 고가이지만 카메라 유저들에겐 참으로 대중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나 스스로에게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그런 기종이었다. 일단 생김새부터 성능에 이르기 까지.. 당시에 내가 제일 해 보고 싶었던.. in-out focus.. (정식 명칭은 blur) 그게 되는거 아니겠는가.. 당시에 EOS-5 본체와, 28-105mm렌즈, 그리고 트리포드와 첨으로 갖게된 ..
Canon QL-17. 내가 만진.. 비로소 첫 카메라... 카메라 다운 카메라였다.. 원래 아버지가 쓰시던(무지 애지중지하여 만지지도 못했었다) 유품이었던 것이 비로소 내 수중으로 들어오게 된다. 60년대말 70년대에 가장 있기있는 모델 중의 하나라고 했던걸로 알고있다. Yashica flash, Canon tripod가 한셑트로 갖추어져 내 수중으로 들어오게 되었지만.. 사실 이걸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이걸로 무슨 작품이나..그런것을 생각할수도 없고..그리고 무엇보다도 강하게 조여오는 필름 가격의 압박. 아무튼 그래도 뭔가 찍어볼려는 요양으로 몇번 들고 다녔던 기억은 있으나.. 이카메라로 무언가를 찍은 기록물이 남아있는게 없다. 나름대로는 내가 사진이론을 그런대로 알게 하여 준, 이안반사식(..
2학년 1학기를 마치고..2학기 째..아마 정신이 나갔던 모양이야.. 그때..모종의 사고를 치고는 휴학하기에 이르고.. 군대를 가야겠구나..뭐야 어쨌던간에..가야겠구나..생각을 하곤, 입영희망원을 내고.. 신검일자를 받아 들고는 얌전히 앉아 기다리는...그런 신세였다. 무슨 동기에서였든간에..군대를 갈 생각에 맘 모질게 먹고는.. 이내 이제는 내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일자리를 찾았지.. 무섭게 찾았던 알바였지..원주시 전체를 샅샅이 찾아 헤맨... 그때가 89년 11월... 이제 막 군대로 끌려갈 몸이라는 상황을 가슴팎에 써붙이고 다니는 이런 몸을.. 그때는..알바로 써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사실 바라지도 않았고.. 하지만..나는 달리 방도도 없었고..그저 헤맸다..원주시내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