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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 Testimonials/Camera & Lenses

Canon EOS-5

Jasonw 2010. 8. 25. 20:37

<Wrote on blog.naver.com/jasonw/Camera story at 2004/04/28>

본격적인 카메라.. Canon EOS-5 
내 생에에 카메라가 붙어 다니기 시작한 본격적인 계기이자 사건이라고 보면 맞을것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98년 초여름날..종로에서 산걸로 기억난다..

Canon EOS-5.



 이때나 지금이나 웬만한 사진관가면, 기사들 대부분이 이 카메라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명품이고, 일반인들이 보면 고가이지만 카메라 유저들에겐 참으로 대중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나 스스로에게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그런 기종이었다.

일단 생김새부터 성능에 이르기 까지..
당시에 내가 제일 해 보고 싶었던.. in-out focus.. (정식 명칭은 blur)
그게 되는거 아니겠는가..

당시에 EOS-5 본체와, 28-105mm렌즈, 그리고 트리포드와 첨으로 갖게된 카메라 가방(박스).
그날 난 잠을 청하지 못했다..
밤이 세도록 천정에 비쳐지는 보조 빔의 빨간 불빛을 보면서..스스로 감동했다고나 할까..


당시에 사실 렌즈를 제대로 알고 뭘 찍은건 아니었다.
지금 제대로 알았다면 먼저, 50mm부터 사고 그다음 망원으로 가든 어쩌든..했을건데.

아무튼 이당시에도 역시 몰려오는 필름, 인화료의 압박때문에..
뭔가를 맘놓고 맘껏찍지는 못했다..
전문가도 아니고..혼자 카메라가 이런거구나..이제 알아가는 시기였으니까..
이런 경제적인 압박을 뒤로하고, 이제야 말로 맘껏 사진을 찍을수 있는 기회는 한참 나중에야 오게된다..

바로 디지털시대의 도래와 함께 나의 카메라 환경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시대의 개막은 이로부터 4년 정도 지난 2003년쯤 왕성하게 발전된다.
꿈과 함께 같이 했던..

그리고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정말 고귀한 시간을 함께한...그런 카메라를 2002년 겨울 처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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