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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KT 클라우드⑤]누구와 손 잡았나
미 실리콘밸리 전문업체 30여곳 이상 벤치마킹…클라우드스케일링이 컨설팅 추진
KT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선 것은 올 5월 클라우드추진본부가 신설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KT는 지난 준비기간 동안 해외 사례 벤치마킹부터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한 컨설팅까지 다양하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검토했다.
특히 시장 분석과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문 업체들을 30여군데 이상 방문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요소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KT는 트랜스링크라는 투자전문회사로 부터 이들 업체들을 소개받았고, 이중 일부 업체들은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 관계를 맺고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관리 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닷컴과 스토리지 관리 SW 전문회사인 넷산타(NEXANTA)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KT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본 설계 및 컨설팅을 클라우드스케일링(CloudScaling)이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받았다. 이 회사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만든 이후 최근 몇년사이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KT의 컨설팅은 이 회사의 CEO인 랜디 바이어스(Randy Bias)가 직접 한국으로 와 참여했다.
랜디 바이어스 CEO의 경우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는 데 있어 고가의 장비는 필요 없고, 저렴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고성능 SW로 운영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라 강조하는 사람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KT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EMC, 썬 등의 고가의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실제 EMC의 글로벌 마케팅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척 홀리스(Chuck Hollis) 부사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인텔리전트한 고성능의 시스템이 아닌 단순 기능 위주의 저가 제품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선호하는 랜디 바이어스 CEO의 의견에 상반되는 내용을 올려 이슈화되는 등의 에피소드가 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오픈소소 SW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하는 등 해외 인력을 많이 활용했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관련 신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KT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자체 역량을 많이 갖추게 된 것도 하나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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